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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문화/인생영화

[코미디][드라마][SF] 트루먼 쇼 (1998)

by 유리유리유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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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개국 17억 인구가 5천 대 카메라로 지켜본 지 10909일째!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30세 보험회사원 트루먼 버뱅크
 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진다!
 의아해하던 트루먼은 길을 걷다 죽은 아버지를 만나고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라디오에 생중계되는 기이한 일들을 연이어 겪게 된다.
 지난 30년간 일상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어딘가 수상하다고 느낀 트루먼은
 모든 것이 ‘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첫사랑 ‘실비아’를 찾아 피지 섬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가족, 친구, 회사…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가짜인 ‘트루먼 쇼’
 과연 트루먼은 진짜 인생을 찾을 수 있을까?

 


장르 : 드라마, 코미디, SF
감독 : 피터 위어
출연 : 짐 캐리, 로라 리니, 노아 에머리히, 에드 해리스 外
각본 : 앤드류 니콜
제작 : 앤드류 니콜, 애드워드 S. 펠드먼, 스콧 루딘, 애덤 슈로더
기획 : 린 플레셰트
개봉일 : 2018.12.13
상영시간 : 103분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등장인물

 

트루먼 버뱅크(Truman Burbank) / 짐 캐리

 

자신이 주인공인 것을 모르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

30세의 백인 남성이며, 직업은 보험회사 직원이지만 

상대하는 고객들, 심지어 그의 아내까지도 전부 연기자이다.

 

어린 시절엔 탐구심이 강하여 여행가가 꿈이었고

섬을 벗어나고픈 욕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은 그에게 더 이상 탐험할 지역이 없다고 가르치고,

비행기 사고에 대한 공포를 심고, 사나운 개를 풀어 떠나려는 어린 트루먼의 앞을 막고,

자기가 사는 곳이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여주는 등

여러 방법으로 그 욕구를 억제했다.

 

거기에 트루먼의 아버지가 폭풍우로 목숨을 잃는 사건을 연출해

트루먼에게 물 공포증을 심었다.

 

트루먼은 이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트라우마가 생겨 세트장인 섬에서 나가지 못하게 되었지만,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와중에도 마음 속으로는 항상 섬을 떠나는 것을 꿤꿨다.

 

이해할 수 없었던 실비아와의 이별 당시 실비아의 행선지로 이야기된 피지로 떠나는 게 꿈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생명을 위협하는 인공 폭풍우마저 이겨내고세트장과 만들어진 인생에 작별을 고한다.

 

크리스토프(Christof) / 에드 해리스

 

달에서도 보인다는 초 거대 세트장 씨헤이븐(Seahaven)을 만들고 트루먼 쇼를 제작한 총 책임자.

 

자신이 만든 트루먼 쇼에 크게 심취한 듯하며,

다른 제작진이나 스폰서들과는 달리 트루먼을 단순히 돈벌이 대상으로 보지 않고,

제 딴에는 그를 아들처럼 소중히 여기며 아끼는 듯하다.

 현실 사회는 추잡하고 속임수가 가득하지만 자신이 만든 세트장 내에서는 두려워할 것이 없으며,

그것이 트루먼을 위한 천국이라고 여긴다. 

 

 타인의 사생활을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하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지만

정작 본인의 사생활 보호는 철저히 하는 모순을 지녔고,

여러 인위적 방법을 통해 트루먼이 섬을 떠나지 못하도록 방치했으면서

되려 트루먼이 스스로 떠나려 하지 않았다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뻔뻔함도 있다.

 

실비아(Sylvia) / 나타샤 맥켈혼

 

트루먼의 첫사랑.

처음 그녀는 트루먼의 대학 캠퍼스의 단역 연기자였다.

비중이 없는 단역 연기자였기 때문에 트루먼과의 로맨스는 예정되어 있지 않아서,

트루먼이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 하자 말론과 메릴 등이 노골적으로 트루먼의 주의를 끈다.

연기할 때 쓰던 가명은 로렌 갈랜드.

트루먼이 계속 사라지는 실비아를 겨우 찾아서 말을 건네자 "너랑 얘기하면 안 돼"라며 거부한다.

트루먼이 그녀가 옷에 단 뱃지의 문구의 의미를 물어보는데 그 문구는 "어떻게 끝날까?(How's It Going To End?)"였다. 그러나 실비아는 계속 말을 돌려가며 뜻을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첫눈에 그녀에게 반한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그에게 자신의 본명과 트루먼 쇼의 진실을 알려 주려다가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에 의해 끌려나가 쇼에서 해고되었다.

이후 현실 세계에서 트루먼 쇼를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며 트루먼을 현실로 끌어오려 애쓴다.

 


▶ 줄거리

트루먼 쇼는 말 그대로 트루먼 버뱅크(Truman Burbank)라는 남자의 삶을 방송하는 TV 쇼로,

태어날 때부터 걸음마, 초등학교 입학, 대학 진학, 결혼 등등 그 사람의 삶을 죄다 촬영하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라이브로 하루 24시간 내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잠자는 것까지 모두 찍어서 방송한다.

 

하지만 트루먼 본인은 자신의 생활이 방송된다는 것을 모른다. 

트루먼 쇼에 등장하는 사람 가운데 소꿉친구와 직장동료, 옆집 이웃, 심지어 부모와 아내까지 트루먼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연기자이다. 

그들은 배우로서 각본에 따라 트루먼의 주변 인물을 연기하며 행동한다.

대화하는 중간중간에 친구나 아내가 뜬금없는 말을 하는데, 잘 보면 시청자들에게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계속 벌어진다.

하늘에서 큰개자리라고 적힌 조명이 떨어지고, 비가 자기에게만 떨어지고, 죽은 줄 알고 있던 자기 아버지가 노숙자가 되어 나타나고, 트루먼이 당황한 사이에 길가던 회사원들이 갑자기 아버지를 버스에 태워 잡아간다.

출근하는 중에는 갑자기 카오디오가 고장나더니 평소에 듣는 라디오 방송 대신 지시를 내리는 방송이 나온다.

 

이상해 하던 트루먼은 자기 직장이 아닌 다른 건물로 들어가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데,

그곳은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엘리베이터로 위장한 배우 휴게실이었다.

 

트루먼은 저게 뭐냐고 따지다가 무단 침입을 했다는 명분으로 경비원에게 끌려나간다.

출근하는 아내의 뒤를 밟아 수술 집도 장면을 숨어서 지켜보는데, 의사가 난감한 표정으로 메스를 갖다대는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철제 물건이 떨어져 큰 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들은 마취상태로 보이던 환자가 기겁하며 몸부림친다.

자기 삶이 이상하다는 의심이 확고해지기 시작한 트루먼은 섬에서 나가 그동안 꿈꿔온 피지로 가려 하고,

제작진은 당연히 별별 방법을 써서 탈출을 막아댄다.

여행사를 찾아가니 벽에는 비행기 사고와 여행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포스터들이 붙어있고,

비행기 표를 끊으려 해도 성수기라 예약이 다 찼다고 한다. 

시카고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자 승객들 모두 당황해 굳은 표정으로 있고, 한 어린이가 트루먼 보고 저 아저씨 봤는데라고 해 엄마가 조용히 시키는 등 다들 당황해한다.

버스 기사가 잠시 당황하더니 버스의 변속기를 일부러 무리하게 조작하여 기어를 닳게 만들어서 버스가 고장났다고 말하며 승객들을 내리게 하는데 기사가 말하자마자 다른 사람들이 모두 기다렸다는 듯 일말의 표정 변화도 없이 따지지도 않고 즉시 내린다.

결국 집에 오게 되는데 사람들을 지켜보니 같은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주위를 뱅뱅 돌고만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직장에서 아내가 돌아오자 아내를 차에 태우고 이상한 일이 있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그런 일 없다며 계속 진정시키고,

트루먼은 차를 몰고 웃으며 난폭운전을 하면서 어디로든 가자고 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교통체중으로 길이 막히는데, 잠시 다른 곳으로 가는 척 하며 차를 빼서 아까 전의 거리로 돌아가니 방금 전까지 막혀있던 길에 차가 보이지도 않는다.

섬을 빠져나가는 다리까지 오자 트루먼은 물 공포증때문에 멈추고, 아내는 트루먼이 물 공포증 때문에 다리를 건널 수 없다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아내에게 대리 운전을 시켜서 다리를 건너버리고, 도로 옆의 숲길에 불이 났다는 전광판을 보고도 전력질주한다.

결국 도로 한가운데의 불을 뚫고 차 안이 연기투성이가 되어서도 숲길을 빠져나간다.

그 뒤에 얼마 안 가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며 경찰들이 길을 막는다.

이에 트루먼은 수긍하는 듯 보이지만 경찰 한 명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속은 것을 알아차린 트루먼은 차를 버리고 뛰어나가지만 결국 붙잡혀 집으로 돌아온다.

 


더보기

★★★★☆(4.0/5.0)


▶ 후기

미디어를 중심으로 본 해석도 있다.

트루먼쇼를 보는 시청자들,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은 모두가, 한 인간의 짜여진 인생을 시청한 것이다.

새장 안에 있던 그의 인생을 보고 즐기던 수많은 시청자들은 트루먼의 탈출에 크게 감격하고는, 이후에 다른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없는지 궁금해하며 채널을 돌린다.

스스로가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은, 미디어가 연출하고 편집하는 세계를 계속 들여다볼 뿐으로, 사실상 미디어 속에 갇혀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보고 감동한 관객들에게 한 번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어떠한가 하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영화를 보면서 트루먼을 응원하게 되고, 포기하지 않고 탈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감동하게 되었다.

 

영화가 말하고 싶은 주제는 개개인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나, 안락한 삶보다 스스로 살아가는 자유가 더 중요하다가 주제인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공감된다.

 

아직까지 본 적이 없는 분들이라면 한 번 날잡고 보는 것도 추천한다!!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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