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ng Us - Red Crew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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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문화/인생드라마

[한드][완] 악의 꽃 (2020)

by 유리유리유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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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 시작된다.


장르 : 서스펜스, 멜로, 미스터리, 스릴러, 피카레스크
방송기간 : 2020.07.29 - 2020.09.23
방송횟수 : 16부작
연출 : 김철규, 윤종호
극본 : 유정희
출연 :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外
스트리밍 : TVING, NETFLIX, Rakuten VIKI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키워드 : #눈물연기#첫장면키스신#사이코패스#반전#의반전#의반전

(피카레스크 : 주인공을 포함한 주요 등장인물들이 도덕적 결함을 갖춘 악인들로 등장해서 해당 이야기를 이끄는 소설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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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 기획의도


한 부부가 있다.

두 사람은 14년 전에 만나 사랑에 빠졌고
연애를 했고 결혼을 했다.
행복했다.

그러나,
그 행복 아래에는 비밀과 거짓말,
잠자고 있는 진실이 몸을 웅크리고 있다.
어쩌면 사랑은 무지에서 태어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인간도 진실을 알고자 하는
욕구를 이기지 못한다.
파국으로 향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비밀을 파헤칠 것이고 진실의 늪에 머리끝까지
잠기는 순간까지 진실을 확인하려 들 것이다.
그렇게 밑바닥까지 가라앉고 난 이후
두 사람에게는 뭐가 남을까?

이 이야기는 가장 믿었던,
가장 사랑했던 두 사람 사이의
믿음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믿음의 강도만큼 배신감이 뒤따르고 진실의
강도만큼 고통이 뒤따를 테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사랑의 본질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하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다른 이와의 결합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드는
달콤한 일일 수도 있지만 다른 세계와의
고통스러운 충돌을 통해 기존의
굳건한 세계관을 무너뜨리고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놀라운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선,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 부부의 서스펜스와 스릴러 장르 특유의
긴박한 스토리를 실컷 즐겨 주기를.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진실에 대한 집요함으로,
삶의 대한 의욕으로,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만이 가지는
처절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 등장인물

도현수, 백희성 / 이준기

“나는 약간 거짓말을 했어.. 아주 약간...”

'지금'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가정적인 남편이자, 다정다감한 아빠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남자.
하지만 남자는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폭풍우를 만난 돛단배처럼,
언제 부서지고 전복될지 모르는 인생이었다.

하지만 버티고 버틴 끝에 한 여자를 만났고,
그 여자를 만난 이후 인생의 '고요'를 되찾았다.
그 여자가 지금의 아내 지원이다.

지원은 아무것도 모른다.
희성이 18년 전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물이라는 것도.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수배 중이라는 것도.
그리고,
그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도...

희성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원을 속일 것이다.
죄의식은 없다.
'지금'을 잃게 된다면 남자의 인생은
어차피 불구덩이 지옥일 테니깐.


차지원 / 문채원


당신.. 정체가 뭐야?

희성을 열렬히 사랑한 여자이자
그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는 강력계 형사.


일터인 범죄 현장에서는 예리한 감과 수사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 있는 강력계 형사지만,
남편 앞에서만은 무장해제.
허술하기 그지없는 남편 바라기다.

그런 그녀가 남편의 과거를 의심하게 되면서,
겹겹이 쌓여 있는 남편의 비밀을 샅샅이 파헤쳐 나간다.
만약, 내가 알던 남편의 과거와 신분이 전부 가짜라면.
만약, 현재 일어나는 기이하고 끔찍한 범죄의 연결고리가
바로 남편이라면.

그리고, 스스로에게 하는 가장 혹독한 질문에 반드시 답해야 한다.
그럼에도 그를 여전히 사랑한다면..

도해수 / 장희진


"우리는 모두 변했고...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끔찍한 가족사를 홀로 감당하고 살아온 연쇄살인범의 딸


도현수의 누나.
바람에도 휘청거릴 것 같은 가녀린 외모이지만 다가가기 힘든 무거운 분위기를 지녔다.
엄마는 아버지에게 죽었고 동생은 도망자 신세다.
이런 기구한 해수의 가족사에 세간의 관심이 모이는 것은 당연했다.

어디를 가던 방송국 카메라와 기자들은 반드시 해수를 찾아냈고,
그들은 과거에 대한 질문으로 해수를 괴롭혔다.
아버지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살인을 할 땐 어떤 기분이었지,
어떻게 피해자를 골랐는지,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해수는 모른다.
아버지와 현수 사이에 해수가 낄 틈은 없었으니까.

18년 전 잔혹했던 밤, 아무도 그날의 진실을 모른다.
'누나는 평범하게 살아.' 그렇게 현수가 떠나고 지금까지 현수를 본 적이 없다.
그리고 해수의 첫사랑 무진이, 과거가 그녀를 찾는다.
18년 전 아버지가 저지른 연쇄살인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무진 / 서현우


"왜 나는 항상 알아서는 안 되는 위험한 비밀들을 알게 되는 걸까?"

일이 꼬이다 꼬이다 얼떨결에 특종까지 터뜨리는 기자.

자유분방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교활한 구석이 있다.
어디서나 적응력 하나만큼은 남부럽지 않다.
기자로서 저널리즘은 직장 생활 1년 만에 열정과 함께 휘발됐다.
조회수를 높일 수 있는 자극적인 사건을 찾아 어디든 기웃거리는 무진이다.

어디 보자... 비만 아이를 살해하려고 한 사이코패스 아버지?
완전히 무진의 취향 저격 사건이다.
무진은 사이코패스에 관심이 많다. 왜? 자극적이니깐.
오늘도 경찰서 출입기자 시절 안면을 트고 지낸 차지원 형사를 사건 현장에서 만나 뭐 뽑아먹을 거 없나 치근대는데,
차형사의 남편이 실력 좋은 금속공예가라는 사실에 눈이 번뜩인다.

금속공예가. 무진에게는 낯설지 않은 단어다.
18년 전 고향에서 있었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금속공예가였다.
그의 딸은 무진의 첫사랑이었다.
도해수… 내 첫사랑… 나를 아직도 원망하고 있을까?
많이 변했을까?
내 생각은 가끔 하고 살까?


백희성 / 김지훈


진짜 백희성. 현재 혼수상태다.
15년 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져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15년이다.

 


▶ 줄거리

악의 꽃 뮤직비디오
이준기 캐릭터 티저
문채원 캐릭터 티저
하이라이트

 

연쇄살인마 아버지 도민석 밑에서 자란 도현수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이다.

 

가경리 마을 이장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수배 중

여러 사건들로 인해 백희성이라는 이름으로

신분 세탁하고 

차지원과 만나 결혼하고 예쁜 여자아이를 키우면서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안정적인 삶을 느끼며 살아가던 중

연주시 연쇄 살인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인 정미숙의 남편 박경춘에 의해

도현수의 존재는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도현수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과거를 아내 차지원이 모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차지원은 형사로써 남편의 과거를 뒤쫓게 되며

진실을 알아간다..

 

 

▶ 후기

미쳤다는 소리밖에 나오질 않는 드라마이다.

뛰어난 몰입감, 빠른 전개 및 미친듯한 떡밥들.. 시청자들을 아주 미치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거기에다가 끝나기 10분 전쯤에 반전을 줘서 다음 회차를 기대하게 만드는 '엔딩 맛집'이다.

 

진짜 배우들 한 명 한명 연기력도 미쳤고 작가님 글도 미쳤고 연출도 미쳤다.

 

평소 이준기 배우님의 연기와는 다르게 약간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에서 힘을 빼고 꾹꾹 눌러 담아서 표현하는 부분과

문채원 배우님의 특유의 몰입감 높은 감정 연기가 두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여기에다가 스포라서 말은 못 하지만 반전이 있으니 보는 내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장르물이기도 하고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라 사람들이 많이 보질 않은 것 같아서 내가 더 아쉬운 드라마다.

 

그래도 어려운 주제를 바탕으로 결말까지 완벽에 가까운 서사를 보여줬다.

특히 도현수라는 캐릭터의 불완전성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한 채로 자연스럽게 끌고 가는 게 좋았다.

 

무엇보다 드라마 첫 장면부터 키스신이라니.. 와웅

처음부터 임팩트가 큰 드라마이다.

 

약간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단 1회만 본다면 끝까지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진짜 진짜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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