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100대명산] #001. 영광 불갑산
원래는 아늑한 산의 형상이 어머니와 같아서 산들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모악산이라고 불렀는데, 백제시대에 불교의 불자와 육십갑자의 으뜸인 갑자를 딴 불갑사가 지어지면서 산 이름도 불갑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아늑하며, 참식나무와 상사초 같은 희귀 식물들이 자생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많은 인파가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한 산행을 하기에 좋으며, 특히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하다. 불갑사의 창건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며, 중국의 승려 마라난타가 서해를 건너서 맨 처음 도착한 법성포와 가까운 이 산에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불교와 깊은 인연 때문인지, 산이 그리 크지 않아도 임자가 7,8개나 된다. 불갑사 경내에는 대웅전(보물 830), 팔상전, 칠성각, 일괄당, 명부전, 만세루, ..
2022. 8. 13.